새해 첫 즉석식복권 1등 당첨자가 '10억원'의 대박을 터트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연합복권사업단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에 사는 김모(41)씨로 매주 꾸준히 구입한 '스피또 2000' 복권이 1등에 당첨되면서 즉석에서 10억 당첨의 행운을 안았다.

김씨는 "매주 복권 당첨의 행운을 생각하면서 '스피또 2000' 복권 10매를 구입했고 그것이 운이 좋게도 1등 10억원 당첨이라는 엄청난 행운을 선사했다"며 당첨 소감을 밝혔다.

또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현재 개인적인 자금상황이 안 좋은 상태로 우선 빚 청산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가족을 위해 쓰고 싶다"며 "요즘같이 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이런 행운이 찾아와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연합복권사업단 관계자는 "2008년 11월 이후 2개월 만에 즉석식 복권에서 10억원의 최고 당첨금이 배출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액 당첨자가 배출돼 복권 당첨자 가계에 경제적으로 많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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