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표, 자꾸 신경쓰여', '금잔디, 서민 주제에…'
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인기에 팬들이 만든 주인공들의 가상의 뇌구조가 화제가 되고 있다.

팬들이 많은 뇌구조는 여러 버전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디시인사이드 '꽃보다 남자' 갤러리에 네티즌 ID '카라멜마끼아또'가 올린 뇌구조가 공감을 얻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먼저 여주인공 금잔디(구혜선 분)의 뇌구조를 살펴보면 구준표(이민호 분) 얘기가 50% 이상 차지하고 있다.

'구준표 자꾸 신경쓰여', '구준표네 엄마는 무섭다', '4시간동안 기다리는 미련한 자식', '구준표가 나보다 1년 선배인데' 등 애정어린 생각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멋있는 지후선배', '나의 우상 서현언니' 등 윤지후(김현중 분)와 민서현(한채영 분) 등에 대한 생각도 표현되어 있다.


반대로 구준표의 뇌구조에서는 금잔디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금잔디, 서민주제에', '잔디밭이랑 남산타워 또 가야지', '진짜 남자는 끝까지 책임지는 거다', '서민 주제에 구준표님의 첫키스를 거부해' 등 금잔디에 애정이 절반이상이다.

이외에도 윤지후의 뇌에는 '민서현 놓칠 수 없다', '민서현이랑 키스했다', '누난 너무 예뻐'로 민서현에 대한 미련을 그렸다. 더불어 '자꾸 신경 쓰이는 금잔디'를 통해 극 중 구준표-금잔디-윤지후의 삼각러브라인도 담아냈다.

소이정(김범 분)의 뇌구조를 통해서는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다', '섹소폰의 천재 소이정', '우빈이랑 클럽' 등을 통해 플레이보이 이미지를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송우빈(김준 분)의 뇌에는 '호키포키', '요요요 와썹', '베이비는 역시 연상이 최고'를 넣어 웃음과 함께 공감을 자아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