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투자 방식은 단일 그룹에 투자할 때보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안정적인 게 장점이다. 투자 종목 선정을 그때 그때 시황에 연동하는 이른바 '마켓타이밍' 운용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초과 수익을 얻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체적인 종목 선정 기준은 △그룹의 경쟁력 강화 속에 이익창출 능력이 개선되고 있는 기업 △글로벌화 시대에서 공격적 성장전략 추진이 가능한 기업 △국내외 환경변화에서도 핵심 역량 강화와 미래상품,미래시장 개척이 진행되고 있는 기업 등이다.
총 150개 정도의 종목을 투자 대상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 중 50~60개 종목으로 실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 같은 투자 대상 종목의 수는 보통의 주식형 펀드에 비해 적은 편이라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실제 운용 결과는 그렇지 않다. 한국 대표 기업들이 주요 투자 대상이라 변동성은 일반적인 액티브(주식형) 펀드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펀드는 선취수수료가 있는 A클래스와 선취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로 나눠져 있어 투자 스타일에 맞는 상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펀드 가입 후 30일 이내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30일 이상 90일 미만은 5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