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경기방어주] LG데이콤 ‥ 올 실적도 10% 안팎 늘듯… 목표주가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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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주는 웬만해서는 경기를 타지 않는 대표적인 방어주다. 그중에서도 LG데이콤은 향후 꾸준한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성장성까지 갖추고 있어 업종 내 유망 종목으로 꼽힌다. LG데이콤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476억원과 영업이익 623억원을 올렸다. 한 해 전보다 각각 18%와 31% 늘어나 시장이 예상했던 4330억원과 550억원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인터넷 전용회선과 솔루션 사업 등 기업 부문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데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TPS(결합상품)의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연간 매출도 1조6473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한 해 전과 비슷한 수준인 217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인터넷전화(VoIP)의 시장 내 마케팅 경쟁으로 통신업체들의 마진 하락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LG데이콤은 안정적인 실적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전화와 인터넷(IP)TV 등을 연계한 결합상품의 가입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재개한 데다 IPTV의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결합상품 판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번호이동제 시행으로 기존 '070' 상품과 함께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짐에 따라 목표로 하고 있는 순증 가입자 수 100만명 이상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용 부담으로 기업들의 IT(정보기술)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속 전용망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기업 부문의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다. 불황에는 인터넷 트래픽이 오히려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전용회선 수요 증가 등도 기대할 만하다. 심준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시장 매출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소매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영향은 미미하다"며 "올해도 연간 10%대의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LG데이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각각 13.9%와 16.1% 증가한 1조8760억원과 2520억원으로 제시했다. 변 연구원은 현 주가보다 36.6%가량 높은 2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매수'를 추천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인터넷전화(VoIP)의 시장 내 마케팅 경쟁으로 통신업체들의 마진 하락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LG데이콤은 안정적인 실적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전화와 인터넷(IP)TV 등을 연계한 결합상품의 가입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변승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재개한 데다 IPTV의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결합상품 판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번호이동제 시행으로 기존 '070' 상품과 함께 소비자의 선택폭이 넓어짐에 따라 목표로 하고 있는 순증 가입자 수 100만명 이상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비용 부담으로 기업들의 IT(정보기술) 투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속 전용망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기업 부문의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다. 불황에는 인터넷 트래픽이 오히려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전용회선 수요 증가 등도 기대할 만하다. 심준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시장 매출이 전체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소매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영향은 미미하다"며 "올해도 연간 10%대의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LG데이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각각 13.9%와 16.1% 증가한 1조8760억원과 2520억원으로 제시했다. 변 연구원은 현 주가보다 36.6%가량 높은 2만5000원을 목표주가로 '매수'를 추천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