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사의 여왕' 김신영이 설을 맞아 비의 '레이니즘'을 개사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신영은 지난 25일 MBC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스타댄스배틀'에 출연해 '폭식니즘'을 선보였다. '폭식니즘'은 비의 '레이니즘'을 패러디한 노래다.

김신영은 비의 '레이니즘' 댄스를 완벽 소화함과 동시에 톡톡튀는 가사로 주위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폭식니즘'은 '밥을 또 먹고 후식을 또 먹고 아무거나 막 먹고 대놓고 먹고'로 시작한다. 이어 김신영은 '밥다 먹고 공복감을 느껴 다이어트 하려해도 느껴지는 나의 폭식니즘'이라고 열창하며 화려한 댄스를 선보였다.

또한 '나는야 폭식니즘 폭식니즘 밥을 다 먹어버렸어 또 다시 요요와 요요와 난 비만 벗어날 수 없어'와 함께 비의 섹시한 댄스로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특히 '떨리는 내 입안에 돌고 있는 나의 치즈스틱 목막혀 삼킬 수가 없어 음료시켜 밀크셰이크'를 부르는 부분에서는 치즈스틱과 밀크셰이크를 무대에 등장시켜 웃음을 유발했다.

김신영의 '폭식니즘'의 하이라이트는 '지팡이춤'이다. 김신영은 먹거리로 직접 제작한 '지팡이'를 들고나와 춤을 추다가 잘근잘근 씹어 주위를 폭소하게 했다.

'폭식니즘' 무대는 비의 특유의 손동작 대신 빵을 뜯어 먹는 김신영의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한편 김신영은 지난해 원더걸스의 '소핫', '노바디', 이효리 '유고걸', 서인영 '신데렐라' 등을 개사한 무대로 개그우먼으로서 진가를 발휘한 바 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