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방송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가 주인공 간의 화려한 배틀 승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주 뉴칼레도니아 여행에서 첫 키스를 나눈 윤지후(김현중 분)와 금잔디(구혜선 분)의 모습을 본 구준표(이민호 분)가 두 사람의 퇴학과, 윤지후는 F4의 제명을 선언한 것. 하지만 미국에서 온 구준표의 누나 구준희(김현주 분)은 갑작스럽게 두 사람의 배틀을 제안, 최후의 승자의 의견을 따라갈 것을 제안한다.

배틀의 종목은 제비뽑기에 따라 결정 됐으며 3판 2선승제로 승마, 카레이싱, 수영으로 진행됐다.




승마, 카레이싱 등 게임이 진행되는 만큼, 드라마 속 볼거리도 풍성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김현중과 이민호의 승마경기나 카레이싱 경기는 큰 스케일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승마나 운전실력 등을 과시한 것.

윤지후역의 김현중은 승마와 카레이싱때에도 백마와 하얀색 레이싱카를, 구준표역의 이민호는 승마때 흑마와 검정색 레이싱카를 타고 등장해 상반된 매력을 과시했다.

두 주인공은 게임에 응하며 남성다운 매력을 어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드라마 속 경기는 눈보라로 뒤덮인 안산 대부도 소재의 승마장과 강원도 태백 소재의 레이싱 파크 등에서 이뤄졌으며 27일 방송에는 마지막 배틀로 수영장씬이 등장할 예정이다.



특히 수영장 씬에는 구준표역의 이민호를 제외한 F4역의 멤버 김범, 김준, 김현중과 여주인공 금잔디 역의 구혜선의 수영씬이 등장한다.

스케일이 큰 주인공들의 배틀씬이였던 만큼 26일 드라마 '꽃보다 남자 7화'는 19.5%(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에 방송된 MBC '에덴의 동쪽'은 17.5%를, SBS '떼루아' 대신 편성된 설 특선 영화 '바르게 살자'는 6.9%의 성적을 냈다.

한편, 드라마의 주인공 F4로 출연중인 김현중이 치킨집을 운영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현중은 26일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학창시절 알바로 1억가까운 돈을 모아 친구들과 치킨집을 열었다. 아직도 운영중이다"라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소식을 접한 발빠른 네티즌들은 김현중의 치킨집 이름이 '작살치킨'이라는 것을 알아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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