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국회의원'으로 알려진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사진)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다. 정 의원은 27일 "올해 중 트로트 음반을 낼 계획"이라며 "현재 한 작곡가가 나를 위한 트로트 곡을 작곡 중"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미 세 장의 음반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음반 출시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기존 음반에는 유명 팝송이나 발라드 풍의 노래가 담긴 데 반해 트로트 음반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의원은 앞서 발매된 음반과 마찬가지로 트로트 음반 판매 수익금을 국제 아동권리 기관인'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작년 10월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선 정 의원은 뮤지컬 활동도 이어 갈 예정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