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터넷몰에 입점하려면 현지에 법인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국내 중소기업들은 입점 자체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라쿠텐 입점은 오랜 일본 내 영업으로 현지 사업 관행에 익숙한 대일 수출전문상사 거산재팬이 대표 입점하는 방식으로 가능하게 됐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거산재팬은 28~29일 입점 희망업체들과 구체적인 판매조건 등을 협의한다.
국내 기업들이 라쿠텐에서 1차로 판매할 상품은 한류스타 관련 콘텐츠를 비롯해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LCD모니터 헤어드라이어 등 가전제품과 세제 목욕용품 등 각종 소비재들이다.
정부와 업계는 거산재팬이 현지에서 상품거래 · 콜센터 · 물류 · 애프터서비스 등의 업무를 대행하게 돼 중간유통 및 입점비용 부담이 줄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라쿠텐은 한글판 서비스를 통해 국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일본 인터넷몰 1위 업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