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재정이 첫 예능 신고식을 무사히 마쳤다.

27일 방송된 KBS '상상플러스-시즌2'에 출연한 박재정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하는대도 불구하고 방송 내내 엉뚱한 모습으로 보는이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박재정은 "예능 프로그램이 처음이라 긴장되지만 많은 장기자랑을 준비해왔다"고 전하며 첫 장기 자랑으로 '마초맨'의 모습을 선보였다.

박재정은 장기자랑을 위해 '마초맨'의 상징인 선글라스와 반지를 끼고 '웅~이에'라는 어설픈 성대모사로 출연진들의 민망한 웃음을 샀다.

하지만 박재정은 이에 굴하지 않고 방송내내 당당한 '마초맨'의 모습을 선보여 출연진을 폭소케했다.

박재정의 장기자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박재정은 두번째 장기자랑을 하기 전 "녹화를 위해 새벽에 일어나 잠까지 설쳐가며 만들었다"며 자신의 장기자랑을 소개했다.

장기자랑으로 박재정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곧 이어 그는 입고 있던 한복을 벗기 시작했고, 새벽에 준비했다는 자신만의 문구를 공개했다.

박재정은 한복 안에 면티를 입고 그 위에 '연기는 투혼이다. 예능도 투혼이잖아"'라는 문구를 적어 두며 예능에 대한 열정을 내비췄다. 박재정은 면티 뒷면에 구멍을 내고 살결 위에 '투혼재정'이라는 문구로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어필했다.

이런 박재정의 모습에 출연진은 처음에는 다소 민망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방송이 지날수록 그에게 호감을 보이며 관심을 보였다.

한편, 박재정은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을 통해 데뷔, 휴대폰 CF 속 불어하는 청년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드라마 '아이엠 샘'등에 출연,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 주인공 '호세'역으로 인기를 모았다.

KBS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은 KBS '꽃보다 남자'에서 F4로 출연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범의 데뷔 프로그램으로 다시한번 화제를 모은바 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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