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저점 테스트, 끝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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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작년 4분기 어닝 쇼크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가 수준의 저점 테스트는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키몬다(Qimonda) 파산에 따른 긍정적 영향, 1분기 이후 완만한 실적 개 선 전망 등에 따라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8조5000억원, 영업적자 9370억원, 순적자 222억원의 어닝 쇼크로 나타났 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5600억원, LCD -3500억원, 통신 1600억원, 디지털미디어 -1700억원으로 특히 LCD, 통신 부문의 수 익성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실적 부진의 주원인은 반도체, LCD 가격 하락과 출하 부진, 통신 부문의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전 부문에 걸쳐 나타났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 적자가 최소한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1분기 메모리, LCD 부문에서는 작년 4분기와 유사한 적자 또는 적자 확대가 예상되며 휴대폰 수요 감소 아래에서 마케팅 비용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역시 제한적인 바 1분기에도 6500억원의 영업 적자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2009년 연간 매출액은 6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0%와 58.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도 2조5000억원으로 54.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방어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당분간 보수적인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며 "현 주가 수준은 주가순자산비율(P/B) 1.3배, 주가수익비율(P/E) 30배 수준으로 저점 테스트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키몬다 파산에 따른 긍정적 영향, 1분기 이후 완만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1분기 중 P/B 1.1배의 주가수준에서 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8조5000억원, 영업적자 9370억원, 순적자 222억원의 어닝 쇼크로 나타났 다"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5600억원, LCD -3500억원, 통신 1600억원, 디지털미디어 -1700억원으로 특히 LCD, 통신 부문의 수 익성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실적 부진의 주원인은 반도체, LCD 가격 하락과 출하 부진, 통신 부문의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전 부문에 걸쳐 나타났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분기 실적 적자가 최소한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1분기 메모리, LCD 부문에서는 작년 4분기와 유사한 적자 또는 적자 확대가 예상되며 휴대폰 수요 감소 아래에서 마케팅 비용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역시 제한적인 바 1분기에도 6500억원의 영업 적자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2009년 연간 매출액은 6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0%와 58.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도 2조5000억원으로 54.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방어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당분간 보수적인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며 "현 주가 수준은 주가순자산비율(P/B) 1.3배, 주가수익비율(P/E) 30배 수준으로 저점 테스트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키몬다 파산에 따른 긍정적 영향, 1분기 이후 완만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1분기 중 P/B 1.1배의 주가수준에서 비중 확대 전략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