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올해 설을 앞두고 실시한 특판 매출이 지난해보다 7∼8%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백화점은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13일 동안 실시한 ‘설날 선물 큰잔치’행사 기간의 매출액이 작년 설 특판 때보다 8% 가량 늘었다.특히 배송물량의 경우 지난해보다 15%나 증가했고 3만∼5만원대의 참치캔 세트， 식용유 세트 등 실속형 소액 선물상품의 구매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곶감과 홍삼은 지난해보다 10%， 25%의 증가율을 기록해 웰빙·건강식품의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설 특판행사를 가진 동아백화점도 지난해 설 특판행사때보다 매출이 7% 가량 늘었다.식품관의 경우 정육， 건강식품， 청과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매출 신장세가 높았고 세제류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의 경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설에 비해 40%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설 특판 기간에 지난해보다 7.8%의 매출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홍삼， 비타민 등 건강식품의 매출은 27%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신경원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