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작년 10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제휴해 상용화를 준비해 온 자동차 원격 진단 서비스를 이달 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스피드메이트 품질 보증 중고차에 원격 진단기를 장착해 서비스를 실시하고,오는 3월부터는 국내에서 운행되는 전체 차량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자동차 원격 진단 서비스란 고장 정보,주행 정보,연비 및 소모품 교환 정보 등을 차량 운전자의 내비게이션,휴대폰을 통해 알려주는 기술이다. 차량 운전자가 차 안에 원격진단기를 장착하면 전국 SK 직영주유소와 스피드메이트 매장에 설치된 블루투스 통신중계기를 지날 때마다 차량 상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이 원격 진단 센터로 전송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자동차 고장 등 차량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급가속 · 감속 등 연료 낭비를 유발하는 운전 습관에 대한 경고 기능도 있어 연료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김태진 SK네트웍스 에너지마케팅컴퍼니 사장은 "현재 1100여 개소에 설치된 통신 중계기를 올해 말까지 지금의 15배 수준인 1만50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