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경기도 안산시는 고잔신도시 중앙에 있는 호수공원을 명품공원으로 재탄생시킨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10년까지 48만㎡ 규모의 호수공원이 보유한 호수, 구릉, 들, 광장 등 4개의 경관 요소를 활용해 라일락테마공원, 향기동산, 오색광장, 야생화단지 등 테마와 계절에 맞는 다양한 소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런 구상에 맞춰 대표적 현대시(現代詩) 40점을 감상할 수 있는 시(詩)테마공원을 1만2000㎡ 규모로 최근 조성했으며 다양한 산책로를 갖춘 1만㎡ 규모의 라일락동산도 공사를 마쳤다.

올해는 허브동산과 절개지 계단식 화단, 휴식쉼터 등을 만들고 내년에는 테마 장미가든, 4계절 초화류동산, 테마숲길, 오색광장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06년 3월 고잔신도시 한복판에 조성된 호수공원은 규모면에서 일산 호수공원이나 분당 중앙공원에 버금가지만 편의시설이나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시 관계자는 “호수공원을 명품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고 2010년까지 34억원을 들여 다양한 테마소공원을 꾸밀 계획”이라며 “공원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전국에서 으뜸가는 명품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