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80원서 제한적 등락…1383.2원(-7.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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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종합주가지수 폭등에도 낙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1380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거래일인 지난 23일보다 7.7원이 하락한 1383.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전거래일보다 0.1원이 오른 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직후 국내 증시 급등세에 힘입어 하락반전한 뒤 낙폭을 늘리며 1380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폭을 늘림에도 불구, 환율은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월말 결제수요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더이상 확대하지 못하고 138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20분 현재 지난 23일보다 54,35p 급등한 1147.75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8.12p 상승한 360.9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98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월말 결제수요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늘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네고물량이 조금만 얹어도 낙폭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장중 수급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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