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관객수를 축소해 거액의 탈세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CGV 측이 관람객수를 일부 누락해 신고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지난해 11월부터 본사와 씨제이 시스템즈, 영화진흥위원회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CGV 측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관리하는 영진위에 보낸 관객수와 영진위가 발표한 관객수의 차이가 커, CGV가 관람객수 자료를 제출하면서 전산자료를 조작해 관객수를 축소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CJ CGV측은 "문제의 발단은 영화진흥위원회 관객수 집계의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비자금 조성 논란은 말도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