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의 '투스카니 파스타'(광고대행사 금강오길비)가 지난달 신규 광고 중 신문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마케팅 · 광고 전문 매거진 '애드타임즈'는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지난달 제작된 광고 4293건 가운데 부문별 최우수작을 선정,28일 발표했다. TV 부문은 모토로라의 '모토프리즘'(금강오길비),잡지 부문 대한항공의 '밀라노 비즈니스'(HS애드),라디오 부문은 농심의 '보호본능에 안성맞춤'(농심기획)이 각각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애드타임즈는 1999년 9월부터 매달 베이시스네트(www.basisnet.co.kr)와 TVCF닷컴(www.tvcf.co.kr)에서 집계한 매체별 신규 광고를 대상으로 1차 예심을 거쳐,크리에이티브(광고기획)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기획력 △카피 공감도 △비주얼 처리 △연출력 △종합적인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신문 부문 최우수작인 '투스카니 파스타'는 파격적인 돌출 사이즈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토프리즘'편은 아이디어,컨셉트 전달,완성도면에서 수준작이면서 '휴대폰은 재미난 놀이'라는 상상이 절로 들게 하는 제작물로 평가됐다. 또 대한항공 '밀라노 비즈니스'편은 이탈리아 장인의 손을 사용해 직선으로 잘 표현한 점이,'보호본능에 안성맞춤'편은 라면 광고의 유쾌한 면을 신파조로 연출해 듣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한 점이 수상 이유다.

이번 심사에는 △가인수 Lee&DDB 국장 △김경남 대홍기획 제작본부장 △김호철 이노션월드와이드 전문임원(ECD) △나은정 HS애드 부장 △박진철 JWT 부장 △박천규 TBWA코리아 국장 △손원혁 오리콤 부장 △이광훈 웰콤 국장 △이봉재 제일기획 국장 △전훈철 실버불렛 부장 △최인건 BBDO코리아 국장 △홍경미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수석국장 등 광고계 핵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편 불황의 여파로 지난달 제작된 신규 광고는 신문 1901건,TV 306건,잡지 1936건,라디오 150건 등 4293건으로 전년 동월(4733건) 대비 9.3% 감소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