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최고학습책임자(CLO·Chief Learning Officer)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인력 육성체계를 강화한다.황중연 KISA 원장이 CLO를 겸직해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관리하겠다는 것.이에 따라 KISA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했던 내부 학습조직(CoP)을 더욱 키우고 ‘학습의 날’ 행사도 늘릴 계획이다.또 노사공동으로 구성된 교육위원회를 내달 초 확정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KISA의 사내 교육 시간은 2007년 60.1시간에서 지난해 94.6시간으로 57% 이상 늘었고 올해는 더 확대할 예정이다.황중연 KISA 원장은 “이번 정보보호 전문인력 육성체계의 강화를 통해 국내 정보보호 전문인력의 역량을 향상시킴은 물론 정보보호 전문기관으로서의 정체성과 핵심역량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