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급등했다.

28일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9.30포인트(6.54%) 급등한 151.50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설 연휴기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강세로 출발한 선물은 외국인들이 매수 규모를 확대하자 상승폭을 꾸준히 늘렸다. 지수선물은 지난 19일 이후 닷새만에 150선을 다시 회복했다.

이날 선물 가격 급등으로 올해 처음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올 들어 두번째로 발동됐다.

외국인은 엿새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6393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3계약, 5055계약 순매도했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0.46을 기록했다.

선물 급등으로 장중 베이시스가 호전되면서 차익 프로그램은 275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비차익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프로그램 전체로는 403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미결제약정은 10만518계약으로 전거래일보다 1303계약 줄었으며 거래량은 전날보다 7만계약 가까이 감소한 22만9061계약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