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에어’의 까칠 PD 박용하가 백수로 돌아왔다.

박용하는 주식 시장을 소재로한 새 영화 ‘작전’에서 개인투자자 일명 백수 ‘강현수’ 역으로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특히 박용하는 이번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며 긴장된 모습을 일관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28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작전’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박용하는 “너무 떨려서 머릿속이 백지화 상태다”라면서 “캐릭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는 생각뿐이다”라고 긴장된 소감을 밝혔다.

박용하는 “역할이 주식을 전혀 모르던 일반 사람이었기 때문에 주식 정보가 많이 필요하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캐릭터였던 만큼 연기하는데 쉽지만은 않았다. 4개월 간의 촬영기간 동안 쉽게 촬영해본 적이 없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기존과는 달리, 백수로서의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과 관련, “지금까지와의 모습과는 다른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면서 “ 때문에 전작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그런 것을 생각한다면 아무것도 못한다”라고 확고한 연기관을 내비쳤다.

기자간담회 내내 긴장된 모습을 일관한 박용하는 “18세 이상이라는 난관에 봉착했지만 내 영화라서 잘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특히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느낌과 영화를 본 후에 느낌이 거의 같았기 때문에 잘될 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많이 떨린다”라며 남다른 부담감과 함께 기대감을 엿보였다.

‘작전’은 찌질한 인생의 한 평범한 남자가 한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에 뛰어들었다 작전 세력에 엮여 모든 것을 건 승부의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12일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