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돌린 아내의 마음을 돌리는 발기부전 치료

섹스리스 부부라는 말이 있다. 성관계 횟수가 보통 한 달에 1회 이하인 부부를 일컫는 말이다. 40~50대가 되면 세계 평균 29~34%가 성욕이 감소된다는 통계가 있지만 요즘에는 20~30대 부부 중에도 섹스리스 부부가 있다는 이야기를 왕왕 듣게 된다.

섹스리스 부부의 원인 중에는 대화의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상대방을 만족시키려는 부담감 등이 있겠지만 남성의 성기능 장애도 큰 원인이 된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부부관계를 시도하려는 순간 발기부전으로 인해 아무리 노력해도 발기가 안 되는 남편을 보는 아내의 마음은 돌린 등만큼이나 싸늘해진다. 아내의 등을 보고 잠에 들어야 하는 남편의 마음 또한 겨울 날씨만큼이나 춥게 느껴진다.

남성이 발기부전 증세가 있을 경우 적극성을 띠고 전문의를 찾아 진료 받고 치료를 하는 경우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지만 아직도 부끄럽고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발기부전을 단순 성기능 장애의 치료대상으로 인식하여 원인 제거와 근본적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성관계를 가지려는 노력이 아닌 파트너에게 만족감만 주면 된다는 의식이 자리 잡고 있어 비 의료적인 방법을 사용하거나 또는 민간요법을 통해 증상만 개선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남성이 많기 때문이다.

맨파워비뇨기과 부산센터 강호원 원장은 “발기부전은 여러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는 성기능 장애이기 때문에 증상 완화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고, 또 근본적인 치료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일시적인 효과를 보게 되면, 원인 제거와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시기가 그만큼 더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발기부전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복용, 발기유발제 자가주사, 요도좌약 투입법, 진공음경흡입기 등의 비수술적 방법과 음경 동맥재건술, 반영구 음경 보형물 삽입술 등의 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이는 전문의와의 상담과 검사를 통해 개인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발기부전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으로 다리의 혈액 순환을 돕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조깅, 스케이트, 축구, 태권도, 수영 등을 좋으나 자전거 타기, 승마 등의 운동은 회음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고단백질, 저지방 식단의 식이요법으로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기질성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예방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파트너를 무조건 만족시켜야겠다는 압박감을 갖지 않도록 한다.

무엇보다 발기부전 증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면 빠른 시일 안에 전문의를 찾아 상담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시기가 치료 빠를수록 효과와 예후가 좋고 빠른 치료를 통해 부부관계 또한 빠르게 좋아질 수 있음을 생각한다면 자가 진단과 민간요법 치료보다는 비뇨기과로 발걸음을 옮기고 싶을 것이다.

<도움말=멘파워비뇨기과 부산센터 강호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