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오래간다"…日기업들 달러 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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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등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비상용 달러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당장은 달러가 부족하지 않지만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경색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소니는 지난달 3개 일본 시중은행으로부터 15억달러(약 2조550억원) 규모의 크레디트 라인(신용공여한도)을 개설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소니의 이번 달러 대출은 미쓰비시UFJ은행이 주도한 은행단 공동 대출을 통해 이뤄졌다.
혼다와 닛산자동차는 지난해 말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을 통해 각각 3억달러와 4억8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외화채권 발행시장이 좋지 않았지만 달러 수요에 대비해 미리 차입을 추진한 것이다. 미쓰이물산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에 참여,FRB로부터 7억달러를 끌어들였다. 히타치제작소의 경우 미국에서 CP 발행을 중단하고,대신 해외 자회사에 필요한 달러는 본사에서 빌려주기로 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소니는 지난달 3개 일본 시중은행으로부터 15억달러(약 2조550억원) 규모의 크레디트 라인(신용공여한도)을 개설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소니의 이번 달러 대출은 미쓰비시UFJ은행이 주도한 은행단 공동 대출을 통해 이뤄졌다.
혼다와 닛산자동차는 지난해 말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을 통해 각각 3억달러와 4억8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외화채권 발행시장이 좋지 않았지만 달러 수요에 대비해 미리 차입을 추진한 것이다. 미쓰이물산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에 참여,FRB로부터 7억달러를 끌어들였다. 히타치제작소의 경우 미국에서 CP 발행을 중단하고,대신 해외 자회사에 필요한 달러는 본사에서 빌려주기로 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