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제관은 29일 한국존슨주식회사와 'F-Killer' 살충제 캔 등 1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대륙제관은 에프킬라 4종에 대한 완제품 공급계약으로, 2009년 한 해 동안 약 1000만관 정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규모는 2008년 300만 관에서 약 3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박봉준 대륙제관 대표는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12월 초 리브라더스(Rhee Bros.,Inc.)사와의 계약에 이어 기축년 새해에 한국존슨과의 계약까지 원활하게 이루어져 올 한해도 대륙제관이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내수 시장의 한계에 대비해 꾸준히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는데, 올해는 이러한 기술력에 기반한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해외에 수출, 대륙제관이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륙제관은 이번 한국존슨과의 계약에 힘입어 매출목표를 상향조정, 올해 총 매출액 1350억원, 영업이익 7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