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 부문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당초 기대보다 느려질 가능성을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내렸다. 다만 중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호텔 부문의 호실적을 기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 및 중국 내 한일령에 따른 반사 수혜로 한국을 방문하는 여행객 유입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호텔 사업에는 긍정적이지만, 면세사업까지 그 온기가 닿지는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호텔신라는 면세점 부문의 수익성 개선 작업을 이어오고 있었지만, 인천공항 임차료 감면 혜택 종료로 수익성 개선의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삼성증권은 임차료 감면 혜택 종료를 반영해 호텔신라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5% 하향했다.백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지난달 20일까지 진행된 인천공항 DF1 면세점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건 올해도 면세사업 전략이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있음을 뜻한다”며 “향후 시내점 중심의 면세업, 특히 온라인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의 구체화 방향이 시장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호텔신라는 작년 4분기 매출 1조454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85.3% 축소됐다.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돈 성적표다.백 연구원은 “인건비 및 외주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 증가 폭이 다소 제한적이었다”며 “공항 면세점 임차료가 증가한 한편, 해외공항 임차료 감면 혜택이
4일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는 '케빈 워시 쇼크'를 털고 6.84%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한 만큼 국내 증시도 숨 고르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전날 코스피지수는 6.84%(338.41포인트) 상승한 5288.08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중 9시26분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 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각각 2조1700억원, 7170억원어치를 사들였다.전날 6% 넘게 떨어진 삼성전자는 11.37% 급등한 16만750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2001년 1월 4일(11.37%) 후 가장 높은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9.28% 오른 90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기업 시가총액은 하루 새 157조281억원 불어났다.차기 미 중앙은행(Fed) 의장 지명을 명분 삼아 전날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는데, 국내 증시 랠리를 지탱해온 기업 실적과 유동성에 변화가 없다는 인식이 커지자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간밤 국내 증시의 풍향계 격인 뉴욕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34% 내린 4만9240.9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0.84%, 나스닥 종합지수는 1.43% 내렸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존 소프트웨어(SW) 산업을 뒤엎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 SW 업체와 데이터 서비스, 리서치 서비스 기업들이 일제히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아울러 이들 산업에 자금을 투자한 대형 사모펀드들도 위험 노출도가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동반 급락했다.세일즈포스(-6.85%)를 비롯해 인튜이트(-10.89%), 코그니
유비쿼스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57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3.9%와 113.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57.1% 늘어난 33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100% 자회사인 넥싸이트의 호실적이다. 넥싸이트는 별도 기준 매출액 3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22.7% 증가했다. SK하이닉스로의 DDR5 서버용 메모리 모듈 테스트 장비 시장 진입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유비쿼스홀딩스 관계자는 "2024년 실적 둔화를 털어내고 본업 회복과 신규 사업의 고성장이 맞물려 역대급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유비쿼스홀딩스는 투자형 지주사로의 전환도 선언했다.유비쿼스홀딩스는 '산업 인프라형' 기반 사업의 현금 창출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기술 투자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중장기 청사진을 밝혔다.산업 인프라형 사업은 유비쿼스와 넥싸이트가 맡는다. 넥싸이트는 20년 이상의 고성능 하드웨어와 펌웨어(BIOS) 설계 역량을 보유한 그룹의 차세대 '성장 엔진' 역할이다. DDR5 서버용 메모리 모듈 테스트 장비를 SK하이닉스에 납품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삼성전자 등 다수 대기업에 산업용 보드를 공급하며 인프라형 사업의 내실도 보여주고 있다. 기존 산업용 컴퓨팅을 넘어 반도체 테스트 서버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지주회사가 기술 투자 전문 플랫폼으로 변신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미래 먹거리인 바이랩은 그룹이 보유한 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