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극복한 리더들의 생각을 읽는다=리더십의 원천을 짚어주는 책.'성공보다 더 위대한 실패'의 대명사로 불리는 탐험가 새클턴의 리더십에서부터 뉴딜정책으로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한 프랭클린 루스벨트,직관력과 실행력의 조화를 통해 IBM을 부활시킨 루 거스너 전 회장의 리더십까지 위기의 순간을 기회로 바꾼 인물들의 난관 극복과 목표 달성 과정을 분석했다. 20여년간 근현대사에 족적을 남긴 리더들을 연구한 결과 그들을 6가지 유형(이노베이터형,발견자형,의사소통자형,선도자형,창조자형,실행자형)으로 나눈 저자의 분석력이 예리하다. (크리스토퍼 호에닉 지음,박영수 옮김,예문,1만4800원)

◇5분,몰입의 기술=몰입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몰입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책.저자는 "몰입을 위해서는 처음 5분이 중요하다"며 누구나 5분 안에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5분은 현대인이 한 가지 일을 할 때 주의력을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다. 저자는 몰입의 방법을 7단계로 나눠 호흡을 통한 몰입,부정적인 잡념을 차단하는 몰입,모든 것을 절대적으로 긍정하는 몰입,몸에 대한 몰입,공부 · 게임 · 오락 · 취미 등 특정 대상에 대한 몰입,몰입하여 사고하기,'나'에 대한 몰입 등을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윤홍식 지음,한스미디어,1만2000원)

◇히말라야=미국 히말라야재단이 편집하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출간한 히말라야의 결정판.전설적인 산악인 모리스 에르죡과 짐 휘태커,불교의 영적 지도자 소걀 린포체와 환생 라마,사진작가 스티브 맥커리와 마틴 쉘러 등 히말라야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과 히말라야를 직접 겪고 가슴 깊이 그 소중함을 느낀 100여명의 글과 사진을 담았다. 이들은 생태위기가 몰고올 대재앙이 예고되는 현대사회에서 히말라야는 인간이 어떻게 대자연과 함께 소박하면서도 위엄있게,지속가능한 삶을 살 수 있는지 말해주는 성지라며 히말라야의 장엄함과 경이로움을 찬탄한다. (리처드 C 블럼 외 엮음,김영범 옮김,풀로엮은집,1만6000원)

◇역사의 주인공들과 함께 가는 유럽=7년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대기업 인사담당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유럽 40여개국을 여행한 저자의 교양역사여행서.그는 유럽의 역사를 10개 시대로 구분하고 시대별로 한 명의 인물을 선정,역사적 사건의 루트와 여행 루트를 연결하면서 '공부하는 여행' 방법을 제시한다. 한니발의 로마 공격 루트를 따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프랑스와 모나코를 거쳐 로마까지 가는 여행 루트를 소개하는 식이다.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두 자녀와 함께 여행하면서 공부했던 내용을 담고 있어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책이다. (류학용 지음,에세이,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