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자산운용 · 선물협회가 합쳐져 내달 4일 출범하는 금융투자협회가 6개 본부를 바탕으로 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투자협회 설립위원회는 29일 통합협회 출범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내용의 경영합리화 방안을 의결했다.

경영전략본부장에는 신성호 증협 상무가,증권서비스본부장에는 박병주 증협 상무대우가 선임됐다.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은 최봉환 자산운용협회 부회장이,금융투자교육본부장은 김동연 증협 상무대우가 맡는다. 또 최규윤 금감원 국장이 자율규제본부장 상무로,금감원을 나와 위닝해빗컨설팅 대표를 맡고 있는 백명현씨가 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으로 영입됐다. 3개 협회의 연수 기능을 통합해 확대 개편한 금융투자교육원의 원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겨놨다. 기존 3개 협회에 비해 부서 수는 21개에서 19개로,팀수는 40개에서 34개로 줄였다.

협회는 또 회비 징수방식을 예산 규모와 상관없이 거래대금에 일정률을 자동 징수하던 방식에서 예산 범위 내에서 회원의 부담 능력에 따라 분담하는 방식으로 개선키로 했다. 또 협회 가입비도 종전 5억~12억원에서 1000만~4000만원으로 낮췄다.

이번에 선임된 본부장의 주요경력은 다음과 같다.

▲신성호 경영전략본부장(상무)=고려대 통계학,대우증권,동부증권,증협 상무
▲박병주 증권서비스본부장(상무대우)=연세대 정치외교학,증협 상무대우
▲백명현 파생상품서비스본부장(상무대우)=서울대 법학,한국은행,금감원,GE캐피탈,ABN암로,위닝해빗 대표 ▲최봉환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전무)=고려대 법학,고려증권 대표,자산운용협회 상근부회장
▲최규윤 자율규제본부장(상무)=영남대 법학,금감원 국장
▲김동연 금융투자교육본부(상무대우)=고려대 경영학,증협 상무대우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