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 세계성장률 0.5%로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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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이후 최저 수준
국제통화기금(IMF)은 28일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0.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3.8%에서 3.0%로 낮췄다. IMF는 이날 수정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에서 "(각국 정부의) 광범위한 정책적 조치들에도 불구하고 신용경색은 여전히 극심하고 이로 인해 실물경제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며 작년 11월에 제시했던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2.2%)를 1.7%포인트나 낮췄다. 이는 2차세계 대전 이후 최저 수준이다. IMF는 특히 미국과 유로지역은 올해 각각 -1.6%와 -2%의 성장률을 보여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전망치보다 각각 0.9%포인트와 1.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IMF는 선진국에선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흥국가들의 올해 성장률은 3.3%로 1.8%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중국과 인도의 성장률은 기존보다 각각 1.8%포인트와 1.2%포인트 낮아진 6.7%와 5.1%로 예상했다.
IMF는 "지속적인 경제회복은 금융부문의 기능이 회복되고 신용경색이 해소될 때까지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생존능력이 있는 금융회사를 선별해 자본을 투입하고 부실자산을 털어낼 수 있는 새로운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IMF는 선진국에선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하락)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흥국가들의 올해 성장률은 3.3%로 1.8%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중국과 인도의 성장률은 기존보다 각각 1.8%포인트와 1.2%포인트 낮아진 6.7%와 5.1%로 예상했다.
IMF는 "지속적인 경제회복은 금융부문의 기능이 회복되고 신용경색이 해소될 때까지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생존능력이 있는 금융회사를 선별해 자본을 투입하고 부실자산을 털어낼 수 있는 새로운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