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양극화를 느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에 따르면 이 회사 직장인 회원 1272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양극화를 느껴 본 적이 있는가'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3.5%가 '있다'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48.3%(복수응답) '연봉이야기 할 때' 양극화를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타사 복리후생에 대해 들을 때'(33.9%) ▲'잡무를 도맡아 할 때'(23.7%) ▲'인맥 도움을 받는 동료를 볼 때'(20.8%) ▲'동료와 차별대우를 받을 때'(19.8%) ▲'야근, 특근이 많을 때'(18.3%) ▲'업그레이드 이직하는 동료를 볼 때'(17.1%) 등이 꼽혔다.

양극화를 많이 느꼈던 상대는 '동료(33.7%)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상사'(32.1%) ▲'친구'(23.9%) ▲'부하'(2.7%) 등의 순이었다.

양극화가 직장생활에 미친 영향으로는 44%가 '근무의욕을 떨어트린다'라고 대답했다. 이 외에도 ▲'이직을 고려하게 된다'(23.7%) ▲'애사심이 줄어든다'(11.9%) ▲'성격이 부정적으로 변한다'(10.5%) ▲'자극이 되어 업무에 집중한다'(6.1%) 등의 의견이 있었다.

현재 양극화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응답자는 76.1%였으며, 하고 있는 노력으로는 '마인드컨트롤'(37.5%,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밖에도 '외국어공부'(36.4%), '이직 준비'(30.7%), '업무 성과 높이기'(26.4%), '자격증 취득'(26%) 등이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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