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나흘만에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날은 실업자수와 내구재주문, 신규주택판매가 또다시 최저치를 나타낸데다 기업실적 악화, 배드뱅크에 대한 회의론 등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26포인트 내린 8149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포인트 내린 1507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8포인트 하락한 845를 기록했습니다. 첨단업종 모두 다 하락입니다. 네트워킹 업종이 5% 넘게 가장 많이 내렸고, 반도체와 텔레콤 업종이 각각 4% 떨어졌습니다. 인터넷과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종은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과 증권 업종이 8%와 약 7% 가장 크게 떨어졌고, 항공이 5%, 소매와 철강 업종이 4% 넘게 하락했습니다. 정유와 자동차 화학 업종은 3%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월가의 족집게 애널리스트인 오펜하이머의 메리디스 휘트니가 배드뱅크 설립이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은행권의 신용손실을 경고하고 나서면서 금융주에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씨티그룹이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7%와 8% 넘게 떨어지면서 블루칩의 하락을 이끌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6%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실적도 좋지 않았는데요, 포드는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이 1년전 같은 기간보다 2배로 늘었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4%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보유현금도 55억 달러 크게 감소했지만, 정부 구제는 아직 필요없다고 밝혔습니다. 퀄컴도 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4.6% 하락했습니다. 감원 소식도 있었는데요, 보험사 올스테이트와 사진용품 제조업체 이스트먼 코닥은 각각 1천명과 4천500명 감원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는 20%와 29% 각각 크게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는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과 제조업, 주택 지표들이 사상 최악을 나타내면서 에너지 수요 감소 우려로 또다시 하락했습니다.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72센트 내린 41.44달러로 마감됐습니다. 금 가격은 미국의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을 나타내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6.90달러 오른 905.10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유로에 강세 나타냈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2.05센트 내린 1.29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상승세입니다. 전날보다 22포인트 오른 1,036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