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동국제강의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당분간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이창목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작년 4분기 영업실적은 부진했으나, 예상한 수준이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올 1분기 영업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중반께 업황 회복에 대비해 저점 매수시점을 모색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또 "유럽 철강업체인 코러스(인도 타타스틸 소유)의 티사이드공장 지분 일부를 매입하는데 거의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며 "이는 안정적인 슬래브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