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가 세계 최초로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개 복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알앤엘바이오는 가격제한폭(14.98%)까지 오른 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에만 400만주가 넘는 매수 잔량이 쌓인 상태이다.

줄기세포 전문기업 알앤엘바이오는 전일 "개의 지방세포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또 다른 개의 수정란에 이식한 뒤 대리모 개에 착상시켜 암컷 복제강아지 두 마리를 얻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특히, "대리모 역할을 한 어미개 다섯마리에 84개의 핵이식 수정란을 이식했다"며 "이 중 한 마리의 어미개가 두 마리의 복제개를 낳아 20%의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