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행정안전부 장관 인선과 관련,“이번엔 정치인 입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치인 입각을 둘러싸고 이른바 ‘자천 타천’의 기사가 나오고 있어 혼선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일부 언론에서 국정원장으로 내정된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후임으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 측 인사를 비롯한 정치인들이 거론되는데 대해 명확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이 대변인은 “행안부 장관 인사가 (몇몇 후보로 좁혀 졌다가)다시 ‘유턴’하는 바람에 정치인 입각 의견 개진도 있었던 것 같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개각 발표에 앞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만나 ‘이번엔 경제부처 중심으로 개각을 하기 때문에 그 폭이 좁아서 정치인 입각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현재로선 이런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