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에서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국내 투신사들로부터 자산 운용을 위탁받았던 해외 업체들이 잇따라 계약을 파기,펀드 운용에서 손을 떼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동양투신운용의 '동양동유럽스타주식'과 '동양브릭스알파주식' 운용을 맡고 있던 프랑스의 한 금융회사는 위탁운용 계약을 파기했다.

앞서 지난 1월20일엔 유리자산운용의 '유리글로벌노르딕' 해외운용 회사인 스웨덴 한델스방켄은행도 위탁운용 계약을 파기했다. 자금 이탈로 순자산이 급감해 규모가 축소된 소형 펀드를 더 이상 운용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