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월 실물경기 추락과 글로벌 금융기관 부실 확대가 시간을 두고 주식시장을 압박할 것이라며 월말보다는 월초가 좋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밴드는 1050~1260을 제시했다.

한화증권은 30일 "부진한 펀더멘털과 호전된 투자 심리와의 괴리가 발생하면서 2월 투자 성과는 방향성 예측보다 변동성 활용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경기와 실적 변수는 1300이상으로의 반등을 억누르고 악재의 선반영 논리는 1000미만으로의 추락을 방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심리가 펀더멘털에 우선하는 강세 흐름을 보인 뒤 점차 대내외 환경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12개월 Forward PER은 11.2배 수준으로, 1인당 GDP대비 적정 PER 수준이 12~13배라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상방향 여력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2월 변동성 장세를 전제해 업종 대표주 중 성장 산업 관련 종목, 구조조정 최종 승자가 기대되는 기업 등을 투자 유망종목으로 선정 제시했다. 2월 유망종목으로는 △LG디스플레이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칠성 △LG화학 △대신증권 △테크노세미켐 △서울반도체 등 7개 종목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