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 양동근 “무대가 자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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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갑작스레 군입대 후 제3보병사단 군악대에서 군복무 중인 이병 양동근이 뮤지컬 무대를 통해 깜짝 소식을 전했다.
30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건군 60주년 기념 뮤지컬 ‘마인’(MINE) 프레스 리허설에서 양동근은 “‘강봉태 이병’ 역으로 강타 친구로 등장한다”면서 “군인의 특성상(?) 외부의 분들을 보니 기쁘고 좋다”라고 장난어린 소감을 전했다.
특히 말수가 적은 것으로 유명한 양동근은 “군 생활 열심히 잘하고 있다”는 짤막한 안부와 공연을 관람한 지인들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도 “음. 네” 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훈련소에 있을 당시 이번 뮤지컬에 선발된 것으로 전해진 양동근은 “3주 훈련 후 이번 뮤지컬에 합류했고, 1차 공연 후 다시 자대에 돌아갔다가 다시 이번 공연을 위해 이곳에 오게 됐다”면서 “자대보다는 이곳이 편한 것 같고, 이곳이 자대인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라며 엉뚱한 면모를 엿보이기도 했다.
강타(안칠현), 양동근, 재희 등이 출연하는 ‘마인’은 창군 이래 최초로 제작된 뮤지컬로, 지난해 10월과 11월 서울, 부산 등을 시작으로 80% 객석률을 과시하며 인기리에 공연된 바 있다.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앵콜 공연은 2월 13일까지 과천시민회관에서 상연되며, 2월 20일부터 3월 1일 까지 고양 어울림극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