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10조원 넘는 적자 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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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기업들이 2008 회계연도에 한화로 수조원의 순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일본경제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는 이날 오는 3월말 연결결산에 따른 적자가 7000억엔(약1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150억엔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돼 왔다.
히타치는 경기후퇴의 영향으로 반도체제조장비와 건설기계 등의 사업이 부진해진데다, 구조조정비용과 환차손 등이 각각 수백억엔을 헤아릴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매출은 10조200억엔으로 전년보다 11%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400억엔으로 8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자동차도 4000억엔(약7조원) 전후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요타는 지금까지 1500억엔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러나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가 급속하게 줄어들어 1개월 사이에 적자폭이 2000억엔 가량 확대됐다.
한경닷컴 차기태 기자 ramus@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30일 일본경제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는 이날 오는 3월말 연결결산에 따른 적자가 7000억엔(약11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150억엔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돼 왔다.
히타치는 경기후퇴의 영향으로 반도체제조장비와 건설기계 등의 사업이 부진해진데다, 구조조정비용과 환차손 등이 각각 수백억엔을 헤아릴 전망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매출은 10조200억엔으로 전년보다 11%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400억엔으로 8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요타자동차도 4000억엔(약7조원) 전후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요타는 지금까지 1500억엔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러나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가 급속하게 줄어들어 1개월 사이에 적자폭이 2000억엔 가량 확대됐다.
한경닷컴 차기태 기자 ram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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