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창업주의 인연…시디즈 의자 한샘매장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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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동업자…독립 후 협력
'클리프' '조이스' 2개 모델
'클리프' '조이스' 2개 모델
한샘과 시디즈가 두 창업주의 과거 인연으로 의자 부문에서 협력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종합인테리어 가구업체인 한샘은 최근 퍼시스그룹 계열 의자전문업체 시디즈로부터 의자를 공급받는 계약을 맺고,이달부터 자사 유통망인 3개 인테리어 직매장 등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한샘은 의자를 '클리프'와 '조이스'(사진) 2개 브랜드로 판매한다. 클리프는 본드 등 인공 접착류를 쓰지 않은 친환경 제품으로 천연가죽(42만9000원)과 인조가죽(37만5000원,한샘 독점판매)으로 만든 두 종류다. 한샘이 독점 판매하는 조이스(25만원)는 고유의 색상과 컬러를 적용해 만들었다. 의자에는 시디즈와 한샘인테리어의 로고가 함께 표시된다.
이번 양사의 협력은 의자 제조시설이 없는 한샘으로선 의자부문 매출 증대를,시디즈는 현재 5개에 불과한 유통망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등 '윈윈'전략 차원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조창걸 한샘 회장과 손동창 퍼시스그룹 회장 간의 과거 인연도 작용했다.
손 회장은 과거 조 회장과 한샘에서 함께 일하다 독립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한 만남을 가져오고 있다. 이번 협력도 지난달 중순 두 회장이 만나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 관계자는 "그동안 의자를 다른 업체에서 납품받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해왔다"며 "이번에 의자 전문업체인 시디즈와 협력하게 된 것은 소비자에게 보다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샘은 이를 통해 연간 20억원 선에 그친 의자부문 매출을 40억원대로 끌어올리는 등 점차 의자부문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한샘은 서울 방배동, 논현동과 경기도 분당 등 3개 직영매장에 이어 이달 중순부터 전국 100여개 자사 대리점을 통해서도 이들 의자 제품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20여종의 자체 의자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 한샘은 향후 제품군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이번 양사의 협력은 의자 제조시설이 없는 한샘으로선 의자부문 매출 증대를,시디즈는 현재 5개에 불과한 유통망 확대를 통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등 '윈윈'전략 차원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조창걸 한샘 회장과 손동창 퍼시스그룹 회장 간의 과거 인연도 작용했다.
손 회장은 과거 조 회장과 한샘에서 함께 일하다 독립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한 만남을 가져오고 있다. 이번 협력도 지난달 중순 두 회장이 만나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 관계자는 "그동안 의자를 다른 업체에서 납품받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해왔다"며 "이번에 의자 전문업체인 시디즈와 협력하게 된 것은 소비자에게 보다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샘은 이를 통해 연간 20억원 선에 그친 의자부문 매출을 40억원대로 끌어올리는 등 점차 의자부문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한샘은 서울 방배동, 논현동과 경기도 분당 등 3개 직영매장에 이어 이달 중순부터 전국 100여개 자사 대리점을 통해서도 이들 의자 제품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20여종의 자체 의자 모델을 판매하고 있는 한샘은 향후 제품군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