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융회사들이 13개 건설 · 조선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 개선작업) 개시를 결정했지만 이들의 운명은 앞으로 3개월 동안의 실사 결과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이번 실사는 작년 말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달라질 수 있고 우발채무 등 기타 변수도 문제가 될 수 있어서다. 실사를 통해 회생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게 나오면 워크아웃이 계속 추진돼 채권은행들과 기업 간 경영개선약정이 체결되지만 청산가치가 회생가치보다 크면 채권은행들은 워크아웃을 중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