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빅뱅의 탑이 소설가 故 서근배의 외손자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사실은 최근 발간된 빅뱅 자서전 '세상에 너를 소리쳐'를 통해 밝혀졌다. 탑은 자서전을 통해 외조부인 故 서근배와 마지막 순간을 공개했다.

탑은 생전 마지막 순간에 사인을 부탁한 외조부 일화를 공개했다. 병세가 위독해 말대신 글로 접한 외조부의 유언인 '네 꿈을 이뤄라'를 떠올리며 힘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故 서근배는 '탁보'(1950)와 '항구'(1952) 등 단편소설을 남긴 목포 출신 소설가로 지난 2007년 세상을 떠났다.

한편 '세상에 너를 소리쳐'는 빅뱅이 꿈을 향해 질주하면서 겪은 좌절과 성공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지난달 28일 출간됐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