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내년 우리 경제가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경제 상황에 대해 정부 여당이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 전망이 갈수록 비관적이지만 내년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이 가장 빨리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대통령은 한나라당 최고위원. 중진의원과의 오찬 회동에서 올해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연말 경제상황이 어떻게 될지 국민들에게 희망의 싹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전적으로 집권여당과 정부에 달려있다며 그때는 정부 여당이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경제적 장애물은 당정이 힘을 모아야 해결할 수 있다며 지금은 긍정의 힘을 모아야 할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당청간의 공조와 2월 임시국회 전략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참석한 박근혜 전 대표는 쟁점법안일수록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청와대가 주도하는 '속도전'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최악의 고용상황에도 불구하고 공기업 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공기업 69곳, 1만9천명이 인력 구조조정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인위적인 정리해고가 아니라 자연감소와 명예퇴직 등을 통해 3~4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정원을 줄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