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니치아와 합의…목표가 두배↑-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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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3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일본 니치아와 크로스 라이선스(Cross License, 특허상호실시허락)를 체결, 차원이 다른 글로벌 업체로 도약할 수 있게 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100%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서울반도체는 전날 니치아와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니치아는 92년 블루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한 세계 선두의 LED업체로 주요 LED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ED 빅5로 통칭되는 업체 중 크리, 도요다 고세이, 미국의 루미레즈, 독일의 오스람옵토는 니치아와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했다"며 "서울반도체가 5번째로 체결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LED 업체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우선 이번 라이선스 체결로 소송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니치아와의 소송 비용으로만 300억원 수준을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 대비 10.5%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으로, 2월부터는 이러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고 전했다.
고객 기반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그동안 특허 소송으로 인해 공격적인 영업이 불가능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영업이 가능해 고객 기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졌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 체결은 단순히 LED 패키지(Package)에 대한 특허가 아니라, 웨이퍼.칩 공정을 포함한 니치아 특허 모두에 대한 사용권을 획득한 것이어서 웨이퍼.칩 공정을 하고 있는 서울옵토디바이스까지 특허 사용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웨이퍼 칩 패키지의 일괄 공정을 보유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서울반도체는 전날 니치아와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니치아는 92년 블루 발광다이오드(LED)를 개발한 세계 선두의 LED업체로 주요 LED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ED 빅5로 통칭되는 업체 중 크리, 도요다 고세이, 미국의 루미레즈, 독일의 오스람옵토는 니치아와 크로스 라이선스를 체결했다"며 "서울반도체가 5번째로 체결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LED 업체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우선 이번 라이선스 체결로 소송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니치아와의 소송 비용으로만 300억원 수준을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 대비 10.5%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으로, 2월부터는 이러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고 전했다.
고객 기반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는 "그동안 특허 소송으로 인해 공격적인 영업이 불가능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영업이 가능해 고객 기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졌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번 체결은 단순히 LED 패키지(Package)에 대한 특허가 아니라, 웨이퍼.칩 공정을 포함한 니치아 특허 모두에 대한 사용권을 획득한 것이어서 웨이퍼.칩 공정을 하고 있는 서울옵토디바이스까지 특허 사용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웨이퍼 칩 패키지의 일괄 공정을 보유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