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재평가 테마 시작되나?…관련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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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산재평가 이슈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대규모 차익이 발생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해당 상장사 주가가 수직 급등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금형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재영솔루션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산재평가 차익이 현 시가총액(2009년 2월2일 종가기준)의 2.5배인 42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보합권에서 머물던 주가는 단숨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만주를 약간 웃돌던 거래량도 150만주를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보루네오가구는 전날인 2일 인천시 남동구 일대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309억원(2008년 12월31일 기준) 가량의 차익이 발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주가도 자산급증에 화답하며 상한가로 이날 장을 마쳤다.
대호에이엘과 이구산업, 남선알미늄 등도 지난달말 잇따라 자산평가 차익을 주주들에게 알리며 투자매력을 높였다. 비철금속 제조업체인 대호에이엘과 이구산업은 각각 60억원과 520억원 가량 자산평가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선알미늄의 경우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는 결정으로만 1월21일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처럼 상장사의 숨은 자산이 주가를 움직이는 상황으로 이어지자 '숨은 자산주'를 찾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사출 및 금형제작업체인 대동전자가 최근 발견된 숨은 자산주다. 대동전자는 순자산가치가 현재 시가총액의 3.4배에 이른다고 동양종금증권이 밝혔다. 현금성 자산만 341억원으로 당시 시가총액 262억원(2009년 1월19일 종가기준)을 웃돌며 이익잉여금이 약 700억원이라는 것. 이 소식으로 이 회사 주가는 1월 20일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오후에도 자산재평가 이슈로 주가가 출렁이는 업체가 나왔다. 사료첨가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모 업체는 현 시가총액의 두배가 넘는 자산을 보유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보합권에 있던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자산재평가 차익발생이 잇따라 주가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자산과 자본, 자기자본비율이 증가하는데 반해 부채비율은 감소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증시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금형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재영솔루션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산재평가 차익이 현 시가총액(2009년 2월2일 종가기준)의 2.5배인 42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보합권에서 머물던 주가는 단숨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만주를 약간 웃돌던 거래량도 150만주를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보루네오가구는 전날인 2일 인천시 남동구 일대 토지에 대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309억원(2008년 12월31일 기준) 가량의 차익이 발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주가도 자산급증에 화답하며 상한가로 이날 장을 마쳤다.
대호에이엘과 이구산업, 남선알미늄 등도 지난달말 잇따라 자산평가 차익을 주주들에게 알리며 투자매력을 높였다. 비철금속 제조업체인 대호에이엘과 이구산업은 각각 60억원과 520억원 가량 자산평가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선알미늄의 경우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는 결정으로만 1월21일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처럼 상장사의 숨은 자산이 주가를 움직이는 상황으로 이어지자 '숨은 자산주'를 찾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사출 및 금형제작업체인 대동전자가 최근 발견된 숨은 자산주다. 대동전자는 순자산가치가 현재 시가총액의 3.4배에 이른다고 동양종금증권이 밝혔다. 현금성 자산만 341억원으로 당시 시가총액 262억원(2009년 1월19일 종가기준)을 웃돌며 이익잉여금이 약 700억원이라는 것. 이 소식으로 이 회사 주가는 1월 20일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오후에도 자산재평가 이슈로 주가가 출렁이는 업체가 나왔다. 사료첨가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모 업체는 현 시가총액의 두배가 넘는 자산을 보유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보합권에 있던 주가가 3% 이상 상승했다.
자산재평가 차익발생이 잇따라 주가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자산과 자본, 자기자본비율이 증가하는데 반해 부채비율은 감소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증시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