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본토인 A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인 '미래에셋ChinaAShare주식형 펀드'에 약 400억원(좌)이 설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모집한 'ChinaAShare 주식형 펀드'는 클래스 A, C, CE형에 20억원이 설정됐으며, 클래스 F형에 380억원이 설정됐다. 일반투자자의 추가가입이 가능한 규모는 약 1500억원이다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F형은 간접투자기구가 들어가는 직적판매형으로, A증시에 투자할 때 A증시에 직접투자하지 않고 A Share투자펀드를 통해서 편입하는 형태다.

기존 중국펀드, 글로벌투자펀드의 편입을 통해 분산투자차원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투자처도 개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설정액에서 환헤지형에 210억원, 환노출형 190억원 설정돼 투자자들은 위안화 상승에 따른 환노출 효과를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9월2일 중국 당국으로부터 적격 해외기관투자자(QFII) 자격 획득과 1억5000만달러의 투자한도를 승인받음에 따라 다음달 1일까지 설정된 금액만큼 투자한도(Quota)를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