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SH공사(사장 최령)는 신기술,신공법 개발을 통해 국내 주택건설 관련 분야의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원가절감 및 친환경적인 시공으로 최고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무거푸집형 Y형강판 데크집 수정 공법을 개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현장의 타설 집수정은 공정 및 작업이 복잡하며 작업 도중 지하수가 나오면 시공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반해 SH공사가 개발한 신공법은 Y형 강판 데크를 활용,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집수정을 건물 기초에 설치해 지하에서 발생하는 물을 집수함으로써 공정이 훨씬 편리해졌다는 평가다.

공사 관계자는 "터파기 물량과 철근 및 콘크리트량 감소 등으로 공사비의 절감효과를 가져왔다"며 "기존 철근콘크리트 현장타설 공법보다 공기도 짧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무거푸집 기둥공법도 국내외 복합구조 연구개발에 파급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공성,안전성,경제성 등에 있어 국내외의 유사한 타공법과 비교해 월등하기 때문이다. SH공사는 이 기술과 관련해 국내 특허 3건,중국특허 1건을 등록한 데 이어 미국과 일본에 국제특허 2건의 등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공법은 2006년에는 건설교통부 지정 건설신기술 제505호로 지정받기도 했다.

아울러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여주는 기술도 개발,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공사는 기술로 온실가스배출 억제 및 이산화탄소 저감,슬래브 두께 절감 등으로 연간 57억원 정도의 원가절감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