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리코시스(대표 이창근)는 PC환경에서만 가능한 3D기능을 국내 최초로 모바일 게임 등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의 모바일 3D 가속엔진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최대 CDMA사업체인 버라이즌 및 중국 차이나유니콤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리코시스는 이를 바탕으로 3D게임을 개발해 공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게임폰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3D 미들웨어를 퀄컴에 공급했고 미국의 소니BMG 등에 자사가 만든 게임 콘텐츠를 납품하기도 했다. 또 리코시스는 3D 엔진,게임사업 외에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솔루션 및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유무선 연동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일정을 관리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일정을 공유할 수 있는 일정관리 서비스인 'T 플래너'와 휴대폰에서 메신저 방식으로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고 PC 메신저와 같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M 메신저'를 개발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최근 SMS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심심이'와 '궁금이'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심심이 서비스는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듯 심심이게 문자를 보내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대화엔진에서 형태소 분석 등을 통해 가장 적절한 대답을 문자로 보내는 서비스다. 마치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착각을 할 정도의 대화가 가능한 것이 이 서비스의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각종 게임,친구찾기,영어학습 서비스 등을 접목시켜 개인형 맞춤 포털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궁금이 서비스는 모바일 기반의 질문,답변 서비스다.

이창근 대표는 "다양한 신규 모바일 솔루션 서비스로 국내 및 세계시장 점유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