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3일 '원전건설 전문 기술훈련원'의 입학정원을 예년보다 5배 이상 많은 590명으로 늘리고 교육생들에게 원전건설 시공사 및 협력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교육생 정원 확대를 위해 이날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원전 3,4호기 건설현장에서 기술훈련원 개소식을 가졌다. 한수원은 4일에는 경주시 신월성 원전 현장 내에도 기술훈련원을 개소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발전소 건설분야 300명,운영 · 정비분야 290명 등이다. 교육생들은 3개월 훈련교육 후 두산중공업 한전KPS 삼창기업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한수원과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맺은 원전건설 시공사 등에 우선 취업할 수 있는 혜택을 받게 된다.

신청자격은 해당 원전 소재 지역에 1년 이상 거주 중이거나 2년 이상 거주한 경우로 제한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