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이 인수 · 합병(M&A) 기대감에 급등세를 타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3일 매각 추진이 구체화됨에 따라 상한가인 1만8450원까지 치솟았다. 현대상사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우리투자증권 · 산업은행 컨소시엄과 NH투자증권을 현대상사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대우인터내셔널도 조만간 M&A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5.12% 오른 2만5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MC투자증권은 이날 대우인터내셔널과 LG상사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과 함께 각각 목표주가 3만7500원과 2만7900원을 제시했다. 현대상사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과 목표가 2만2400원을 내놨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