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애플사의 아이팟(iPOD) 사용자들을 겨냥한 실속형 홈시어터를 출시했다. MP3플레이어를 자체적으로 만드는 LG전자가 다른 회사 제품의 사양에 맞춘 홈시어터를 개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LG전자는 3개의 스피커로 6개의 스피커가 구현하는 5.1 채널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는 홈시어터를 3일 출시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아이팟과의 호환성이다. 아이팟을 DVD플레이어에 꽂으면 홈시어터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으면서 동시에 충전도 할 수 있다. LG전자가 만든 MP3플레이어와의 연결은 불가능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