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2017억弗…2개월 연속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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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2017억4000만달러로 전달의 2012억2000만달러보다 5억2000만달러 늘어났다고 3일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7억2000만달러 증가)에 이어 2개월째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연속 감소해 한때 2000억달러 붕괴가 우려되기도 했다. 한은은 보유 중인 외환에서 운용 수익이 발생했고 은행들이 외환당국으로부터 공급받은 자금 중 27억2000만달러를 상환해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근철 한은 국제기획팀 차장은 "은행들이 해외 차입에 성공하는 등 외화 조달 여건이 다소 개선됐다"며 "이런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하근철 한은 국제기획팀 차장은 "은행들이 해외 차입에 성공하는 등 외화 조달 여건이 다소 개선됐다"며 "이런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