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날은 구제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개장 초 금융주 중심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잠정주택판매가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과 예상보다 좋았던 기업실적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1포인트 오른 8078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포인트 상승한 1516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3포인트 상승한 839를 기록했습니다. 첨단업종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업종이 2% 넘게 가장 많이 올랐고, 인터넷과 컴퓨터, 생명공학 업종이 1%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와 네트워킹 업종은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 업종만이 5% 넘게 크게 떨어진 반면 자동차와 철강 업종이 6%와 5% 크게 올랐습니다. 소매와 정유 업종도 3% 내외로 상승했고, 화학과 증권 업종도 1%대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블루칩에서 알코아와 휴렛팩커드 등이 4% 넘게 오른 가운데 제약업체인 머크가 6.3% 오르면서 제약주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머크는 지난해 4분기 흑자로 전환한데다 순이익도 월가 전망치를 넘어섰는데요, 다른 제약사는 셰링플라우도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넘어섰다는 소식으로 8.2% 올랐습니다. 화이자 역시 2% 상승하면서 제약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세계 최대 물류기업인 UPS는 경영진의 임금동결 등 비용절감방안을 발표한데 힘입어 6% 올랐습니다. 반면 샌디스크는 5억 달러의 유상증자 가능성과 1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23% 크게 떨어졌고, 모토로라 역시 부진한 실적 전망과 배당금 중단을 밝히면서 11% 하락했습니다. 이날 미국 자동차 판매가 26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고 발표된 가운데 GM과 포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와 40%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여파로 GM의 주가는 1.4% 하락했지만 포드는 4% 상승세로 마쳤습니다. 또 구제안의 불확실성으로 은행주들이 좋지 않았습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와 11% 크게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다시 반등했는데요,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하루하루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석유수출국기구가 하루 100만 배럴을 추가 감산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소폭 상승했는데요,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70센트 오른 40.78달러로 마감됐습니다. 금 가격은 금에 대한 수요 감소 전망이 부각되면서 또다시 하락했습니다. 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4.20달러 내린 892.50 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유로에 약세 이어갔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1.79센트 오른 1.30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계속해서 상승세입니다. 전날보다 49포인트 오른 1,148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