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의 백화점 내 시장점유율(M/S)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백화점에서 경쟁 브랜드 샤넬의 점포가 철수됐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롯데백화점 7개점에서 경쟁 브랜드 샤넬 점포가 1월말로 철수됐다"며 "이는 앞으로 아모레퍼시픽의 백화점 M/S 확대에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7개점에서 샤넬이 철수되면 백화점 매출 1위 브랜드인 설화수·헤라의 경우 입지가 좋은 샤넬 점포 자리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입지 여건 및 점포 규모 면에서 우호적인 조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9%와 6% 증가한 1조6700억원과 2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